일본 여행가서 쇼핑할 때 세금 환급(택스리펀)을 받을 수 있는데 혹시 알고 계셨나요? 이번글에서는 일본에서 쇼핑하고 세금 환급 받는 방법과 절차, 세금 환급 조건, 주의사항 등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 놓았으니 일본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꼭 이 글을 읽고 세금 환급 받고 오세요!
택스리펀(Tax Refund)을 적용받기 위한 조건
1. 최소 구매 금액
일본에서 쇼핑을 할 때 세금 환급, 즉 택스리펀(Tax Refund)을 받기 위해서는 TAX FREE 로고가 있는 매장에서 물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해야 합니다.
이때 최소 구매 금액은 일반물품과 소모품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 일반 물품
일반물품은 주로 내구성이 있는 상품들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한 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입니다. 일반물품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물품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자제품: 스마트폰, 카메라, 노트북 등
- 의류: 옷, 신발, 가방 등
- 액세서리: 시계, 보석, 안경 등
일반 물품은 한 매장에서 하루에 5,000엔(부가세 10%포함하면 5,500엔) 이상 구매해야 택스리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소모품
소모품은 소비하고 나면 다시 구매해야 하는 상품들입니다. 주로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다음은 소모품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 메이크업 제품 등
- 식료품: 과자, 녹차, 사케 등
- 생활용품: 세제, 샴푸, 치약 등
- 의약품: 약, 파스, 의료약품 등
소모품은 한 매장에서 하루에 5,000엔 이상 500,000엔 이하(부가세 10% 포함하면 5,500엔 이상 550,000엔 이하로 구매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일반물품과 소모품을 합한 금액이 아니고, 각각 따로 계산하여 최소 5,000엔 이상이어야 합니다.
간혹 쇼핑몰에서 4900엔 가방 1개에 200엔 짜리 화장품 같이 들고 와서 택스리펀 해달라 하는데 일반물품과 소모품은 합산이 안돼요. 각각 따로 5000엔 이상이어야 택스리펀 받을 수 있으니 기억해주세요.
2. 관광객 조건(환급 자격 충족 기준)
- 외국인: 일본에 6개월 미만으로 체류하는 단기 체류 외국인 관광객이어야 합니다.
- 일본인: 해외에 거주하는 일본인으로, 2년 이상 해외에서 체류할 목적으로 출국해 일시적으로 귀국한 기간이 6개월 미만인 일본인
3. 환급 자격 불가 기준
- 여권에 입국 도장이 찍혀있지 않은 경우
- 일본에 입국한 지 6개월 이상이 지난 경우
- 일본에서 일을 하는 경우
- 구입 금액 등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택스리펀(Tax Refund) 받는 절차 및 방법
택스리펀(Tax Refund)을 받기 위해서는 물건을 계산할 때 미리 여권을 준비하고 Tax Refund를 언급해줘야 합니다
택스리펀을 받는 방법은 계산할 때 그 자리에서 바로 택스 제외된 금액으로 결제하는 하는 방법과, 또 하나는 택스가 포함된 가격으로 결제한 후 Tax Free Counter(세금 환급 창구)에서 택스를 환급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Tax Free Counter(세금 환급 창구)는 매장에 별도로 창구가 마련되어 있는데 만약 없다면, 출국할 때 공항의 Tax Free Counter(세금 환급 창구)에서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1. 계산할 때 택스 제외 금액으로 바로 결제 가능 한 경우
가게에 따라 택스 리펀(Tax Refund) 전용 계산대가 있는 경우가 있으며, 계산할 때 택스 리펀(Tax Refund)을 요청하면 세금이 제외된 금액으로 결제됩니다.
2. 계산 후 매장의 환급 카운터에서 환급 받는 경우
세금이 포함된 가격으로 물건을 계산한 후 택스리펀(Tax Refund)을 신청하면 영수증을 받게 됩니다. 포장상태 그대로인 물품과 구매 영수증, 여권을 지참해 매장에 있는 택스 리펀(Tax Refund) 창구에서 환급을 신청하면 됩니다.
결제 방식은 카드나 현금 모두 가능하며, 택스리펀(Tax Refund)된 환급금은 현금으로 바로 지급해줍니다.
3. 계산 후 매장이 아닌 공항의 환급 카운터에서 환급 받는 방법
- 텍스리펀이 가능한 면세점에서 면세금액 이상의 물건을 구입한 뒤, 점포 내에 마련된 면세수속 코너에 가서 텍스리펀 수속을 합니다.
- 이때, 여권을 제시하고 전표(수출면세물품 구입기록표)와 구입자 계약서를 작성하여 점원에게 제출하면 판매자가 발행한 전표(수출면세물품 구입기록표)를 여권에 붙여줍니다. 그리고 구매한 물품은 봉인포장하여 줍니다.
- 출국할 때 공항 세관의 텍스리펀코너에서 이 전표를 제출하면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 구매 물품의 포장된 봉인이 훼손되어 있으면 안됩니다. 봉인포장된 그대로 가지고 가야합니다!
※ 공항 택스리펀 코너는 세관검사하고 나면 바로 앞에 택스리펀코너가 있으니 찾기 쉽습니다. 걱정안하셔도 돼요! 그리고 텍스리펀수속 자체가 안되었다면 공항에서 환급 받을 수 없으니 꼭 택스리펀수속 잊지마세요!
택스리펀 환급 금액
보통 택스리펀의 환급은 현금, 신용카드 결제취소, 알리페이, 기타페이 수단 등으로 택스리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드 환급의 경우 카드 수수료를 차감하고 세금을 환급 시켜주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현금으로 택스리펀을 받는 것이 무조건 좋습니다.
카드로 택스리펀을 받는다면 수수료는 매장이나 카드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1.55%~2%이고, 환급액은 이 수수료가 차감되어 구매금액의 8% ~ 8.45%의 택스리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택스리펀 시 필요한 준비물
위에서 언급했지만 다시 한번 필요서류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여권(입국 도장이 있어야 하므로 여권 사본 불가)
- 면세 구매 영수증
- 구매 물품(구매한 물품은 개봉하지 않은 원래 포장 상태로 보관)
-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여권 명의와 같은 신용카드(환급 과정에서 필요하기도 함)
일본 택스리펀 주의사항
물품 사용 제한
- 소모품
소모품 전용 봉투(개봉하면 그 흔적이 남는 씰로 봉인된 것)나 종이상자로 포장되며, 국외로 반출하기 전에 개봉해서는 안 됩니다. 즉 포장 상태 그대로 출국해야 합니다. 만약 봉투를 개봉하게 되면 그 물품은 면세 대상에서 제외되어 택스리펀이 불가하며, 세관에서 과세 되니 이 점 꼭 유의하셔야 합니다.
- 일반 물품
일반 물품은 일본에서 이용해도 되는 물품이 있고, 이용하면 안되는 물품이 있는데 이건 매장마다 규정이 달라 웬만하면 일반물품도 안전하게 포장 그대로 출국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출국 일정
면세 혜택을 받은 물품을 구매한 후 30일 이내에 출국해야 합니다. 만약 출국하지 않거나 일정이 변경될 경우,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환불 불가
면세 혜택을 받은 물품은 출국 후 일본이 아닌 나라에서 환불 및 교환이 불가합니다. 그러니 환불이나 교환이 필요하면 반드시 출국하시기 전에 하셔야 합니다.
택스프리(Tax-Free)
택스프리는 상품을 구매할 때 처음부터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것과 같은 개념입니다.
즉, 매장에서 결제 당시 소비세(VAT)나 부가가치세를 지불하지 않고 면제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니 택스리펀과는 다르게 따로 환급 절차가 필요가 없습니다.
자주하는 질문모음
Q. 물품 구입 후 다음날 환급 카운터에 방문해 환급 받을 수 있나요?
A. 면세 환급 절차는 무조건 구입한 당일날만 가능합니다. 물건을 구입한 후 매장 환급 카운터에 가서 면세 환급 절차를 받지 않았다면 매장 문 닫기 전에 그날 꼭 가서 면세 수속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출국할 때 공항에서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Q. 물품을 구입한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 즉 대리인이 환급 카운터에 방문하여 환급받을 수 있나요?
A. 환급 진행 절차는 물품을 구입한 본인만 가능하며 대리인은 불가합니다.
Q. 공항의 환급 창구에서 환급을 받은 물품은 기내 반입과 수하물 위탁 중 어떤 방법으로 반출하면 되는가요?
일본에서 출국 시 공항 환급 카운터는 시큐리티 체크와 수하물 검사를 마친 다음에 방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급 절차를 마친 상품은 위탁 수하물은 불가하 기내에 직접 들고 가야 합니다.
Q. 신용카드로 구입한 경우 택스리펀 환급은 언제 되나요?
카드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10 ~ 14일 이내로 신용카드 결제 계좌로 환급금이 입금됩니다.
Q. 택스리펀을 받았는데 우리나라로 입국할때 세관신고 해야하나요?
택스리펀과 세관신고는 별개의 것입니다. 우리나라 기준 입국시 1인당 800달러까지 면세이고 800달러를 초과하면 무조건 신고대상입니다. 따라서 택스리펀으로 구입한 물품과 다른 물품의 합계가 800달러를 넘는다면 세관신고 해야 합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일본 쇼핑을 할 때 택스리펀, 택스프리 받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왕이면 쇼핑도 하고 세금도 환급받아 돈을 더 아낄 수 있게 미리 알아두시고 일본으로 여행 가시면 더욱더 즐거운 여행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