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집에 헌책이나 중고책이 가득 쌓여있나요? 집이나 사무실에 무수히 쌓여 있는 중고책을 판매하고 싶은데 양이 너무 많아 팔기가 엄두가 안 나신 적 있으시죠?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는 클릭 한 번으로 중고책, 헌책을 한번에 쉽고 빠르게 판매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알라딘 원클릭 팔기

흔히 중고책, 헌책을 판매할 땐 책 한 권, 한 권 일일이 폰으로 바코드를 찍어서, 판매 가능한 책인지 확인하고, 또 매입가는 얼마인지 일일이 확인하곤 했었죠.
하지만 판매할 중고 서적이 수십, 수백 권 있을 땐 어떻게 할까요?
한 권, 한 권 바코드 찍다가는 하루종일 걸리겠지요.
사실 바코드로 찍어서 판매가를 지금 바로 확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알라딘 매장에 책이 도착하면 직원이 다시 책을 검수하고 바코드를 찍어 조회하기 때문인데요. 여기서 매입 불가한 책과 판매가를 다시 산정한답니다.
그래서 헌책, 중고책을 팔 때 우리는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을 직원들에게 맡기면 되는 것이죠.
그래서 판매 가능한 책인지 불가한 책인지 상관없이, 모든 책을 택배 상자에 넣어놓고 판매신청만 누르면 되는 겁니다.
- 게다가 택배상자 값도 100%환불
- 택배비도 무료
- 검수 및 정산금 알아서 지급
- 매입 불가한 책은 다시 돌려받을지 혹은 폐기할지 선택.
이렇게 편하게 책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중고책 팔기 순서(알라딘)
그럼 이제 헌책, 중고책을 아래 순서대로 팔아봅시다.
1. 택배박스 구매(100% 환불) – 알라딘 중고박스

알라딘 어플에서(PC로 할 때도 똑같아요) 검색창에 ‘중고박스’로 검색합니다.
(물론 알라딘 중고박스를 구매 안하고 일반 택배 상자에 책 넣어도 됩니다! 편하신 방법대로 하면 됩니다.)
알라딘 어플은 아래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정식명칭은 ‘알라딘 매입 중고 가방’인데요. 여기에 책을 담아서 문 앞에 내놓으면 택배기사님이 수거해가는 가방입니다.
가방 1개에 14,900원이지만 이 구매 금액은 책 판매 후 정산 시 100% 환불해줍니다.
책 설명란에 적혀 있죠?
구매금액 환불, 책 20권까지 포장 가능
가방 1개에 책이 대략 20권 정도 들어가니 내가 판매하고자 하는 책 권 수에 따라 넉넉하게 가방을 구매해줍니다.
그리고 중고 가방은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이니 최소 2개는 구매해야겠지요.
2. 알라딘 중고 박스에 책 넣기

주문한 알라딘 중고박스가 오면, 여기에 책을 20권씩 담아주세요.
접수 번호 하나에 신청 가능한 박스 수량은 최대 9박스이니, 10박스가 넘을 땐 2번에 나누어서 판매하셔야 해요
3. 택배 보내기(원클릭 팔기 신청)

먼저 위 사진과 같이 메뉴(☰) 클릭 → [알라딘에 팔기] 버튼을 눌러줍니다.

초록색 박스의 [자세히보기]를 클릭합니다.
그럼 원클릭 팔기 화면이 나옵니다.
이제 [원클릭 팔기 신청]을 눌러줍니다.

그럼 위와 같이 원클릭 팔기 신청 상세화면이 나오는데요.
발송 방법은 알라딘 지정 택배사를 클릭해 줍니다.
배송박스는 알라딘 중고 박스를 선택. 혹 사과 박스나 라면 박스처럼 기타 박스로 중고책을 보내실 거면 [기타 일반 박스] 선택.
그리고 매입 불가 상품 처리 방법에는 폐기, 반송이 있는데요
폐기는 말그대로 알라딘에서 폐기처분하는 것이고, 반송은 판매자인 저에게 다시 반송해 주는 겁니다.
저는 ‘반송’을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당근에서 팔기 위함입니다.
책이 깨끗하고 꽤 괜찮은 책들도 알라딘에 판매할 때 보면, ‘매입불가’라고 뜨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건 예스24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래서 외관이나 내용에 이상이 없고 괜찮은 책은 당근에 저렴하게 올리면 2~5천 원 정도는 벌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당근에 내놓아도 안 팔리는 책은 그때서야 버리곤 한답니다.
택배 기타 사항
택배 발송 신청을 하면 평일 기준 1~2일 이내 기사님이 회수 운송장을 지참해 방문합니다.
박스당 배송료는 1,500원이지만, 정산금액이 박스당 1만원 이상이면 택배비는 모두 무료로 처리해줍니다.
1박스에 책이 20권이 들어가고 보통 1권당 2~8천원정도 하니깐 2~4권만 팔려도 1만원이 넘으니 택배비는 100% 무료입니다.
4. 정산, 입금
정산은 책들이 알라딘에 도착한 후 1~2일 이내에 정산이 이루어집니다.
정산금에는 중고 서적 판매대금에 중고박스 구매 가격이 추가되어 정산됩니다.(중고박스 100% 환급)
5. 반송 혹은 폐기
다시 돌려 받기 귀찮으신 분들은 ‘폐기’를 선택하면 ‘매입 불가’라고 뜨는 책들은 알라딘에서 모두 폐기처분 해줍니다.
반송 시 반송 비용은 택배 1박스당 1500원이고 정산금액에서 차감됩니다.
매입 불가 유형
알라딘 중고서적의 매입 불가 유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이 7가지가 있습니다.
- 동일한 책을 이미 알라딘에서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온/오프라인 전체 재고와 판매지수에 따라 매입가 및 매입 가능 여부는 실시간으로 변동)
- 알라딘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불가능한 책, 즉 판매목록에 없는 책
- 재판매가 불가능한 손상된 책(심한 변색/ 곰팡이/ 재본 / 젖은 흔적 / 밑줄 및 낙서 5쪽 초과 / 2cm이상 찢어진 책 / 스크래치가 많은 CD)
- 부록이 없는 경우(예를 들어 외국어 회화 책의 듣기 CD가 없는 경우)
- 대여점, 도서관 등의 표시가 있거나 증정품 / 비매품인 책
- 참고서 / 학습서 / 문제집 / 잡지 / 교과서 / 월간지 등의 시즌성 책들
- 책 살때 서점에서 책 상단에 찍어주는 도장이 있는 경우
마치며
알라딘 회원이시라면 판매 정산금액이 2만 원 이상인 고객분들에게는 2천 원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자주 진행된다고 합니다.
중고책도 팔고 할인쿠폰 받아 새책도 저렴하게 구매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상으로 중고책 팔기, 한번에 여러권 파는 꿀팁에 대해 다루어 보았습니다!